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그냥 부모님은 알뜰하신 분들이었다.아니, 엄만 돈이 없어서 못쓰는 분, 아빤 말그대로 자린고비였다. 어릴때 부터"OO아 휴지 좀 가져와~~" 하시면 꼭 되물어야 했다. "몇장이요??"우리집은 휴지를 사용할때도 몇장 쓸지 항상 정해주셨다.(미우새에서 김종국씨 보면 그게 그냥 우리집이야기 였다)연습장을 사면 아빠는 항상 1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번호를 써주셨다.중간에 쓰다가 찢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그리고 연필로 빽빽하게 쓰고 그위에 볼펜으로 또 빽빽하게 쓴후 검사(?)를 맞고 새 연습장을 살수 있었다. 문제집은 먼저 연습장에 2~3번 풀고나서야 본 문제집에다 문제를 풀수 있었다. 뭐...불만은 없었다. 그게 당연한거고 다들 그렇게 사는건지 알았으니까.친구집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