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준(공무원의노후준비)

경제관념 1등가던 아가씨가 경제바보가 된 이야기 2(노후준비의 시작)

sonestory82 2024. 11. 29. 10:55

이게이게....이래서 문제다...

지난 글을 쓸땐 할얘기가 너무 많아서 내일 또 써야지~했는데

하루가 지나니 내가 무엇을 얘기 하고자 했던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다시 내이야기 써보기...

 

지난 여름, 7월 육아휴직을 앞두고 고민이 많아졌다.

22년 겨울 우린 아버님의 그늘을 벗어나 강남으로 이사를 왔다.

돈이 많아서 왔냐?? 아니다...

울 회사의 최대 복지중 하나. 임대아파트다. 

물론 임대라 해도 강남이라 비싸다. 부담스럽긴하다. 

그치만 학군 꽝인 그 동네(아버님 건물이 있는 그 촌동네)를 벗어나고 싶...

아니 그 집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내가 가진 1~2억으론 어디 전세도 얻기 힘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우리 임대아파트(월세)...일단 들어왔다.

 

맞벌이 할때는 첫째 학원보내고 둘째 영유까지 보내며 더 모으지는 못해도 마이너스 없이 

그럭저럭 살아냈다. 근데 이제 난 휴직할것이고 우리집은 외벌이다..

남편 월급이 많지 않아 월세 100만원에 아이둘 아주 기본적인 학원만 보낸다 해도

분명 마이너스다. 

그래서 내가 쉬면서도 돈 벌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해보니...

1. 댓글알바? 블로그 알바?? 좀 알아보니 영 불안하다...뭔가 사기같기도 하고....월몇백을 벌수 있다는게 영 찝찝하다->포기

2. 쿠팡이츠, 배민 배달알바? 자전거 타고 하면될것 같은데? 애들 학교간 몇시간만? 이건도 알아보니 무슨 산재보험을 들어야 해서 내가 배달 안하면 그냥 산재보험료만 내야한다->포기

3. 쏘카 드라이버? 이것도 난...내차 아니면 운전이 너무 무서웡...->포기

4. 식당 알바? 난 투잡금지라 이것도 안되네..->포기

하아...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구나...ㅠㅠ

그래서 일다 경제 공부를 하기로 했다. 

일단 책을 많이 읽어버리자. 1달 5권 정도라도 시작해보기

 

주식, 부자마인드, 신착도서, 인기도서..닥치는 대로 일단 읽었다.

처음엔 이게 뭐야...했는데 대략 7~8권정도 읽고 유투브로 공부하니 이제 좀...아주 조금씩 보인다.

이제야 채권이 뭔지, 미국주식은 왜 하는지, S&P500을 왜 매수해야는지, IRP, ISA는 뭔지..이게야 조금씩 알겠다.

근데 너무 여러가지를 읽어서 읽을땐 아~그렇구나..했는데 지나면 금새 잊어 버린다.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읽은 책을 좀 요약해놓자(이거 결심하고 또 2달지났지만...이죽일놈의 귀차니즘 ㅠㅠ)

나 공무원 준비할때도 내용이 너무 많은데 내가 급 보고 싶은 내용을 그때 그때 찾기 쉽게 하기 위해

(찾는 시간도 아까웠음) 블로그에 작성해놓고 두고두고 보았던 경험이 있다.

이게 공부하는데 진짜 큰 도움이 되었기에

늦게 시작한 경제공부,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블로그에 내용 정리하기로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몇권의 경제, 또는 부자마인드 책을 읽어보니..

일단 부자들은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 (금수저 제외)

본인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본인에게 집중한다. 

남에게 잘나보이기 위해 무리해서 비싼물건을 사지 않는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 버려야 할 습관들 몇가지 기억나는 것들

1. 기본요금의 택시 월 10회 이상 타지 않기

   ->난 아예 택시 자체를 안탄다. 걷거나 자전거 아님 대중교통이다(어릴때 부터 왠지 택시 무서움-사건사고)

2. 습관적으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지 않는다

   ->이거 좀 부끄러운얘기 일지도 모르는데...한때 버스가 가지 않는 오르막길 끝에 위치한 병원에 일한적이있다. 교대근무에 집도 멀어 거의 차를 가지고 다녔는데 가끔 대중교통 타는 날..한여름에 20여분을 언덕길을 올라가려면 진짜 미치는데 그 중간에 우리들 마음을 아는지 커피집이 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돈 3,000원이 아까워 꾸억구역 참고 올라가 병동에서 커피를 타먹었다. 항상~!!!

그리고 지금도 커피먹고 싶으면 거의 집에서 타먹고 장거리갈때도 항상 커피는 집에서 준비해 텀블러에 담아간다. 

3. 본인 월급 9달 치 이사의 차를 타지 않는다(월급이 300만원이면 300X9=2,700만원)

   ->올해 1월 까지 난 2010년식 i30을 타고 다녔다(물론 신규때 샀으니 그땐 이 법칙을 어기긴 했네;;) 그리고 올해1월 소나타로 바꾸었지만 중고로 650만원 주고 샀다. 고로 이것도 지키고 있음.

4. 가계부 작성

   ->난 뭐..아주 어릴때 용돈기입장 부터 근 30년 이상을 가계부를 생활화 하고 있다.

5. 저축어쩌고....

   ->잘 기억나지 않는데 난 이것도 원래부터 월급이든 용돈이든 받으면 저금, 예금할 돈을 미리 빼두고 나머지로 생활하고 그 생활비조차도 남겨 또 저금하는 사람이다.

이건 내가 확실히 얘기하는데....주변에 쓰고 남는 돈으로 저금한다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이래서 절~대 돈 못모은다!!!

 

등등 더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는 차차하기로 하고,

 부자가 되는 방법의 첫 단계는 돈을 많이 버는것도, 돈을 잘 투자하는것도 아니었다.

내가 있는 돈에서 절약하는것. 리치맘 그릿님이 하신 말씀중(책에서..)에 정말 와닿았던것, 돈을 더 많이 벌기는 어렵다. 일단 내 씀씀이를 줄여서 돈을 모아야 한다...(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뤼앙스 였다)

 그렇다 나는 친구 A양의 영향으로 "요즘에 누가 돈 모은다고 아껴써...지금이 중요하지, 늙으면 돈 쓰지도 못해..."라고 해서 요즘 트랜드를 따라 가려면 돈은 버는 만큼 써야 되는지 알았다.

그래서 난 내가 한참 뒤쳐지고 촌스러운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치면 투자공부, 부자 공부를 해본(아니 하고 있는 중) 결과 부자들은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 

아니, 내생각을 사실 조금 다르긴 하다. 부자들 말고, 부자가 된 사람들!

그들은 처음에 아끼고 모아서 종잣돈을 만들었다. 이 종잣돈 모으는 과정이 없으면 투자도 부자도 불가능하다.

 

나는 이제 부터 노후 준비시작이다. 조금 늦었지만 늦었다고 포기할수 없다(부동산처럼...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나 진짜 60넘어서 손가락 빤다...

지금 부자 되기는 포기하더라도 노후에 부자되는것 까지 포기하진 않겠다. 

 

같이 하실분~ 여기여기 모여라(엄지손가락 들고 있음...80년대 갬성)

 

그림은 '장성군 공식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아직 그림 쓸줄을 몰라요 ㅠㅠ

 

우리 같이 60대엔 부자되어 보아요~